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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맡아도 방구냄새 지독한 사람이 있을 겁니다. 이전과 다른 냄새가 난다면 장에 문제가 생긴 건 아닌지 걱정을 하실 텐데요. 방구냄새가 심각해진 원인과 해결방법, 방구냄새를 만들어내는 음식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방구는 왜 나오나요?
방구는 장내에 있던 가스가 배출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하루 평균 10~14번 정도 뀌게 됩니다. 오히려 가스가 원활히 배출되지 않으면 소변을 오래 참는 것이 좋지 않듯이 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방구의 원인은 일상생활에서 알게 모르게 마시는 공기가 위장, 소장, 대장을 거치면서 방구로 만들어지기도 하고 소화가 덜 된 음식물이 대장 내의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만들어집니다.
냄새가 지독하고 가스가 많이 차는 경우
평소와는 다르게 냄새가 지독하거나 원래 방구냄새가 지독한 사람은 평소 식습관을 되돌아볼 필요성이 있습니다. 방귀의 주요 성분은 질소, 수소, 이산화탄소, 매탄 등인데 이것들은 실제로 냄새가 없습니다. 냄새가 나는 이유는 방구 속에 포함된 지방산과 유황가스 때문입니다. 즉 고기나 콩, 계란등 단백질이 많이 포함되어 있거나 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할수록 냄새가 지독해지는 것입니다.
다른 이유는 변비가 있거나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있는 경우에 장내 음식물이 머무는 시간이 길어 찌꺼기가 장내 세균에 의해 변성되면서 방구 뀌는 횟수도 늘고 냄새도 심하게 됩니다. 항문에 바로 인접해 있는 직장에 대변이 가득한 상태에서 방구를 배출하게 되면 대변 냄새가 섞여 나오면서 지독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과식을 하거나 소화불량일 경우에는 위나 소장에서 소화가 덜 된 음식물이 대장으로 이동해 세균에 의해 분해되기 때문에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대장암이나 장운동과 관련된 전신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냄새가 나지만 드문 경우입니다. 따라서 지독한 방구냄새는 섭취한 음식이 기름질수록, 장 내 가스를 만들어내는 세균의 수가 많을수록, 변비, 과식, 소화가 안된 상태일수록 잘 생길 수 있습니다.
섭취한 음식 체크리스트
- 콩, 유제품, 감자, 밀, 빵
- 브로컬리, 컬리플라워, 양배추
- 양파, 마늘, 파
- 탄산음료
- 기름진 음식
오늘 먹은 음식을 체크해서 방구냄새가 지독한 원인을 찾아보시면 좋겠습니다. 만약 심각한 상황이라면 냄새나 빈도를 체크하는 게 아니라 대변의 상태를 체크해야 할 수 있습니다. 변의 묽기, 색, 피가 묻어남 등은 대장암의 전조증상입니다.
해결방법
- 신경안정제, 혈압약, 항콜린제 등 장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는 약물복용에 주의하기
- 변비나 과민성 장 증후군이 있으면 유산균을 통해 개선하기
- 가스를 많이 만들어 내는 콩, 돼지고기, 와인, 맥주, 생선, 장조림 등의 섭취 줄이기
- 첨가제와 방부제가 함유된 패스트푸드나 탄산음료 섭취 줄이기
- 공기의 흡수를 높일 수 있는 껌이나 사탕 줄이기
- 금연하기
- 당뇨병,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의 전신질환이 있는지 확인하기
방귀는 소변, 하품, 트림 등과 마찬가지로 정상적인 생리 현상입니다. 방구를 뀐다고 해서 걱정할 것은 전혀 없으며 오히려 장의 운동이 활발하다고 생각해도 됩니다. 냄새의 경우 대부분은 위와 같은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심각한 상황이라면 냄새나 빈도를 체크하는 게 아니라 대변 상태를 먼저 살펴야 합니다. 화장실은 언제 갔는지 변이 묽지는 않은지 피가 묻어 나오는지 등